지난 2일 오후 2시 한국항공협회 회의실에서 국내 항공사 관계자가 참여하는 가운데 “서울특별시 강서구 항공사업자 재정지원 조례(가칭)” 제정과 관련하여 국적 항공사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간담회는 코로나19와 고유가·고환율 상황에서 전례 없는 위기에 놓인 항공사를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김민석 강서구의원(공항동·방화1·2동)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김민석 구의원과 한국항공협회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5개 국내 항공사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항공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편,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에 대한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주요 현안으로 ▲김포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에 대한 재정 지원 근거 마련 ▲김포공항에 정치장을 두는 항공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기타 항공사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 등이 거론됐다.
김민석 구의원은 “우리 구는 김포공항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국내 항공사의 역할에 고마움이 크다”며 “항공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밝혔다.
또 “항공업계는 그 어느 때 보다 우리 구의 재정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하면서 “항공사업자를 지원하여 김포공항을 활성화하는 것은 우리 구의 경쟁력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항공사 관계자들은 항공업계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발굴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비쳤다. 이에 김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토대로 항공사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