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항공통계 세계편 발간

- ’20년 전 세계 항공여객 약 18억 명, 전년 대비 60.2% 감소 -

 한국항공협회(회장 손창완)는 12월 15일 항공통계 세계편(2021)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협회는 매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공항협의회(ACI),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 전 세계 항공통계의 동향을 파악하여 정부의 항공정책, 공항과 항공사의 마케팅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책자로 발간해 왔다. 

 동 책자(총 5장)는 항공사별, 지역별, 공항별 등 세분화된 주제에 따른 항공운송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종사자, 항공기, 재무현황, 항공안전과 같은 항공관련 유관통계도 수록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 항공업계는 전례 없는 위기에 처했고, 각 국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안전 지원,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실행했으나,

’20년 전 세계 항공여객은 약 18억 명(국제선 5억 명, 국내선 13억 명)으로 전년 대비 –60.2%를 기록하며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반면, 항공화물은 개인보호장비 운송, 전자상거래 활성화, 상품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5천 8백만 톤(전년 대비 –8.7%)을 운송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항공화물사업의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20년 전 세계 항공사의 영업수익은 3천 7백억 달러(전년 대비 –55.6%), 영업비용은 4천 8백억 달러(전년 대비 –39.9%)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순위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을 제치고, 아시아지역에서 1위(전체 8위)를 차지했고, 국제선 화물순위는 전년과 동일한 3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의 화물기 전환 등 각고의 노력을 통해 국제선 화물 기준 각각 6위(전년 7위), 9위(전년 11위)를 달성했다.

ICAO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여객은 코로나19 이전의 약 70%~75%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고, 2024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